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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브릿지 언어발달센터 원장 조수은입니다.

초보 임상가 시절, 그 누구보다 열정 가득했지만
아이마다 오를 수 있는 계단의 크기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좌절한 시간도 많았습니다.
“말이 늦되다”며 두세 살에 처음 만나, 어느새 20살 청년이 된 아이들.
그들의 계단을 얼마나 잘게 잘게 나누며, 수없이 반복하여 오르게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언어재활사는 아이와 부모에게 성장의 지도를 펼쳐보이는 네비게이션 역할을 해야 한다는 믿음. 그 믿음은, 이 아이들로부터 왔습니다.

이제껏 아이들과 함께 한 순간 모두가 지금의 브릿지를 있게 한 귀한 순간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성장과 함께 했던 그 수많은 시간들이 모여 지금의 브릿지가 탄생했습니다.

현장에서 18년동안 아이와 부모님들과 함께 하며 매일 저녁 차곡차곡 쌓아온 상담과 치료의 기록들이 단순히 언어발달치료란 센터나 병원에서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는 교육이 아닌 엄마와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 속 활동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확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브릿지는 소중한 아이를 위해 일시적 교육이 아닌 엄마와 함께 하는 일상 속 연계 프로그램으로 치료의 결과를 극대화합니다.